박항서의 에이전시로 잘 알려진 인스파이어드아시안매니지먼트(대표: 이동준, 이하 IAM)가 말레이시아의 HELP 대학교와 손을 잡고 독립구단을 창단한다.

IAM은 지난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내에 위치한 HELP 대학교에서 열린 MOU 체결 협약식에서 팀 창단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팀 구성에 돌입했다. 팀명은 FC Avenir로 프랑스어 로 ‘다가 올 시간’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.

FC Avenir는 한국의 있는 대학팀들과 달리, 선수들은 체육을 전공하지 않고 경영, 마케팅, 컴퓨터 공학 등 자신이 원하는 전공을 선택하여 학위를 취득하게 된다. 선수들은 대학 수업과 축구 훈련을 병행하며 프로 리그 진출을 목표로 하고, 동시에 프로 리그 진출에 실패 할 경우 를 대비하여 새로운 진로를 준비할 수 있다.

IAM의 대표이자 FC Avenir의 구단주인 이동준 대표는 “약 10년간 에이전트 생활을 해오며 K리그에 진출하지 못한 선수들이 커리어가 단절되어 축구를 지속하지 못하는 경우를 수없이 봐왔다. 그들의 대부분은 축구를 그만 둔 뒤 새로운 진로를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. 그 들이 제 2의 인생을 찾지 못하는 이유는 초등학교 때부터 축구에만 몰두하여 다른 분야의 진 입 장벽이 너무 높기 때문이다. 이 때문에 선수들에게 전문 지식을 길러 주고 그들이 축구 선 수가 되지 않더라도 여러 분야의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었다.”며 팀 창단 의 이유를 설명했다.

또한 이동준 대표는 “하지만 우리 팀의 최우선 목표는 선수들이 그들의 꿈을 잃지 않을 수 있도록 프로 리그에 진출시키는 것이다. 아직까지 아시아 축구계에서는 한국 엘리트 축구 선 수들의 경쟁력이 높다. 이들을 잘 육성해서 아시아 리그를 비롯한 세계 전역에 축구 선수로서 의 커리어를 지속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다. 이를 위해 최고 등급의 지도자 자 격증(Pro License)을 갖고 있는 감독의 지도하에 매일 체계적인 축구 훈련을 진행할 것이다. 두 번째는 부상 혹은 개인 사정으로 인해 축구를 지속할 수 없는 경우, 학업을 지속하여 사회 에 보탬이 되는 인재로 성장시키는 것이 두 번째 목표이다.“

선수들이 공부하게 될 HELP 대학교는 말레이시아 내에서 최고의 사립대 중 하나이며, 영국 과 동일한 교육 시스템 하에서 전 세계 150개의 명문 대학과 트위닝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. 트위닝 프로그램이란 별도의 편입 시험 없이 협약을 맺은 대학 본교의 졸업장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. 선수들 역시 트위닝 프로그램을 통해 HELP 대학에서 공부하지만 영국의 앵글 리아러스킨대학의 학위를 받게 된다.

이 날 협약식의 참가한 HELP 대학의 충 총장은 “약 1년간의 준비 과정을 통해 꼼꼼하고 체 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려고 노력했다. HELP 대학은 FC Avenir의 창단과 함께 공부하는 프 로 축구 선수를 양성하는 전문 기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의 지원을 다하겠다”라고 밝혔 다.

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IAM과 HELP 대학 측 관계자뿐만 아니라 말레이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Tan Cheng Ho감독, KFA 감독선임위원회의 Steve Price, 김희태축구센터의 임영주 사무총 장, K리그 신인왕 출신의 광동고 양현정 감독 및 내외신 기자들이 참석하여 많은 관심 속에서 협약식이 진행되었다.

FC Avenir은 오는 9월부터 입단 신청을 받은 후 고등학교 성적과 선수들의 입단 테스트를 모두 고려하여 1기 팀을 편성할 예정이다. 오는 1월부터 팀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며, 더 자세 한 소식은 fcavenir.com 에서 확인할 수 있다.